![]() [ 요건 원서 표지 - 국내가 살짝 핏자국이 더 많은 듯 ] '한번 뇌를 먹어본 좀비가 더 많은 뇌를 원하게 된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.' 라고 시작되는 이 소설은 고전 필독서 중 하나인 '오만과 편견' 에 - 이제는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정착 된 - '좀비'를 잘 버무린 또 하나의 창작소설이라고나 할까. 베넷가의 둘째딸인 엘리자베스는 이 소설 속에서 좀비를 향해 칼을 자유자재로 휘둘리는 최고의 여전사로 변신했고 나머지 자매들 역시 수준급 솜씨를 자랑하는 좀비 킬러로 변신했다. 특히 다아시는 천명이 넘는 좀비를 물리친 터미네이터급 전사로 등장한다. 물론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돈 많고 잘 생긴. 그렇다고 이름만 오만과 편견인 것은 아니고 배경에 좀비만 살짝 끼워 넣었을 뿐 전체적 토대나 흐름은 변함이 없다. 좀 다른 것이 있다면 다아시에게 모욕을 당한 엘리자베스는 스커트 속에 있던 칼을 꺼내 다아시의 목을 베려는 것 처럼 장황하고 세련된 화술보다는 손, 아니 칼이 먼저 나가는 엘리자베스일 뿐. 좀비가 끼어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베넷가 아가씨들의 성격이나 행동이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. 살아야 하거든. 초반에는 읽는 도중 낄낄낄 웃기도 해 재미는 물론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. 뒤이어 갈 수록 그래, 엘리자베스가 중국에서 수련을 받았구나... 어느 정도 이해했다.(가난해서 중국에서 수련받음. 부자는 일본으로 감. 뭥미-_-;) 하지만 뒤 이어 일본 닌자가 등장하지를 않나, 기모노에 전족 등등... 특히 닌자와 엘리자베스가 대결을 벌일 땐 홀딱 깨더라. 이거 혹시 무협소설..?? 게다가 꼭 중국 쿵푸 + 일본 닌자를 굳이 넣었어야 했나... 싶기도 하고, 아직도 무술하면 중국 쿵푸 + 일본 닌자인건가요. 아니면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이라도 어필하기 위해 작가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. 그렇다. 젊은 세대들에게 오만과 편견(뭐 그 외의 다른 고전들도)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지루한 소설일지도 모르겠다. 쉽게 말하면 요즘은 '아~ 어떻게 하면 이 오해를 풀 수 있을까!ㅠ, 어떻게 해야 내가 뼈져리게 반성하고 또 내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는 것을 그(녀)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!ㅠ' 라며 전전긍긍, 머리 쥐어짜며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보다, "니가 좋다니까!" (쪽) "오해라고!"(쪽) 요런 패턴에 더 익숙하다고나 할까. 그렇다고 다아시와 엘리자베스가 저런 후자 패턴을 보여주는 것은 절대 아님. 말했죠? 전체적 토대는 변함이 없다고, 하지만 시퍼런 칼날 휘두르며 좀비의 목을 척척 베어버리는 선남, 선녀들이 고전적인 멜로라인을 보이니 또 나름 신선했다. 느그들 뭐하자는거냐, 왜 이래, 그냥 좀비 해치우듯 해버리지 않고. 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으니까. 하지만 오만과 편견에 좀비 자체가 들어간 것만해도 고전팬들에겐 반감을 불러일으킬 법도 하지만 왜 하필 좀비일까 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글쎄...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뱀파이어(트와일라잇이 인기가 있다한들)보다는 좀비가 이미 사회문화적으로 하나의 코드로 자리잡은 지는 오래인데다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감히 나도 설명할 자신이 없으므로. (거의 논문 수준 일지도) 하지만 또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이 후다닥 번역 되어 출판되었다는 점과 나탈리 포트만이 감독이 되어 이 소설을 (벌써)영화로 제작중이라는 점이다. 좀비 열풍이 이루어 낸 또 다른 결과물일지도. - 작가는 두번째 소설인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을 집필 중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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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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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바지를 그렇게 소중하..
by 마리로사 at 11:52 저는 해병대 특유의 머리.. by 딸뿡 at 12/27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.. by 딸뿡 at 12/27 따로 소원 성취 했을지도.. by 플라멩코핑크 at 12/19 이번 일로 한이 맺혔으리.. by 플라멩코핑크 at 12/19 최근 등록된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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