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일본] ZATS BURGER CAFE : 점보사이즈 먹을 걸!

일본여행 두번째 날 나와 내 친구는 무조건 이 햄버거를 먹어야 한다는 목적으로 아무것도 모르는 코엔지라는 동네로 향했다. 왜왜왜 진짜 너무나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. 사실 나는 햄버거를 엄청 좋아한다. 하지만 사실 국내에서 아니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이런 버거다운 버거를 맛 보기가 정말정말 어렵다. 아예 없다.



어쨌든 그 유명한 이름은 ZATS 버거. 일본 최초로 와규(한국에는 한우, 일본에는 와규)를 사용한 햄버거를 최초로 선보인 곳이 바로 사세보 버거이며 이 사세보 버거를 일본 도쿄에서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귀한 장소라고 쓰여있다. 게다가 모스버거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고기패티는 물론 그 자리에서 빵까지 구워주기 때문에 그 맛은 정말... 하아하아... 정말 지금도 먹고 싶어 ㅠㅠ



그런데 이 사세보 버거를 파는 잣츠버거 카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.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여행책 이오공감에 나오는 지도는 정말, 너무나도 개떡같다. 형편없다. 특히나 나같은 길치에겐 없어도 될 정도로 쓸모가 없었던 것은 사실. 그래도 찾아다녔다. 무작정. 남쪽출구로 나와서 이쪽으로 가면 되려나... 아니다! 에이 제길 모르겠다!! 이럴 땐 물어보는게 속편하다.




마침 지나가던 여자아이 무리를 붙잡고(?) 물었다. 혹시 잣츠버거가 어딨는지 아세요? 여자아이들이 바가? 바가? 갸우뚱 하던데 순간 이 사람들, 우리가 알고있는 그 버거집을 말하는 건가? 라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정확히 물어봤다. Z. A. T 바~가~ 그리고 J도 아니고 Z. 라고 하니 알겠단다! 오 진짜 유명하긴 유명한가보네? *_* 그렇게 잣츠버거는 짜잔~~하고 등장해주셨으니 이젠 먹는 일만 남았도다.




일단 가게는 2층까지 있지만 많이 비좁다. 흡연석, 비흡연석 구분이 되어있지만 좁아서 별 의미없고 보아하니 사람이 많은 시간엔 그냥 구별없이 앉게 되는 듯 했다. 그래도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상당히 멋있다. 책에 따르면 1층 카운터는 미국의 과거 바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2층은 좀 더 일본다운 레트로 분위기가 난단다. 둘다 모르겠네. 여튼 멋있었어.




이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뭐? 주문하고 먹자!!!


콜라를 시키고... 문제는 콜라가 너무 감질날 정도로 적다... 배가고픈 상태에서 찾느라 돌아다닌 탓인지 콜라가 나오자마자 그 자리에서 원샷할 뻔 했다. 여튼 적은 양...




드디어 나왔다! 잣츠버거와 스페샬 치즈버거!





빵 구워진것 보이시나요? 으헤헤헤~ 테두리는 바삭, 속은 보들보들. 단! 햄버거가 나오자마자 오예~하고 덥썩 집어들면 안됩니다. 엄~청 뜨겁거든요. 조심스레 집어들고 한입 앙~ 아 진짜 진짜 미치게 맛있다. ㅠㅠ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거구나~ ㅠㅠ 완전 최고다 ㅠㅠ 하악하악. *-o-* 일본 또 가게되면 또 가서 먹을테야. 하악하악. 솔직히... 레귤러 사이즈였는데 여자인 나에게도 뭔가 허전하다. -_- (그때 배가 너무 많이 고팠던 탓일까...) 차라리 점보사이즈를 시켜먹을 걸. ㅠㅠ 확실히 남자들은 레귤러 사이즈 기별도 안 갈듯.




하지만 꼭 코엔지까지가야 먹을 수 있는 걸까? 노노. 홈페이지 참고 하시라. 지점별 사진과 위치 및 지도가 제법 자세히 나와있다. http://www.sasebo-burger.jp/ 왜 책에서는 이 홈페이지를 올려놓지 않은걸까. 마치 잣츠버거가 코엔지에만 있는 줄 알았다니까. 카운터에 있는 가게 명함을 통해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음 ㅠㅠ



보아하니 지유가오카는 7월, 롯본기는 9월에 오픈. 나머지 지역은 코엔지 빼고 모르겠다. (도와줘요 동희님아~~ㅋㅋ) 가격은 레귤러 햄버거는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680~690엔. 점보 사이즈도 역시 종류에 상관없이 1360~1380엔. 핫샌드(핫 샌드위치같다..)는 690엔부터, 드링크류와 사이드메뉴는 320엔부터(저 쪼그만 콜라가 3000원이 넘는다앗!!) 술은 530엔부터.









by 플라멩코핑크 | 2008/06/24 23:29 | 그.외 | 트랙백 | 덧글(2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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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알코릴라 at 2008/06/25 00:02
아, 일본에서 저런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..
전 오사카 난바 초밥 뷔페에서.. 양으로 승부, 42접시를 비워버렸습니다 ㅎㅎ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8:56
42접시라면 점보사이즈는 정말 감질나시겠어요 ㅋㅋ 그나저나 대단하시군요! 혹시 42접시, 그 가게에서 기록적인 스코어가 아니었는지요? *_* ㅋ
Commented by Criss at 2008/06/25 01:11
정말 맛있어 보입니다. 저도 햄버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, 특히 술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먹는 햄버거는 더욱 맛있지요~ :-)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8:57
ㅋㅋㅋ 독특한 해장법이네요. 그러고보니 전 해장으로 뭘 먹어줬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능...;; 술 마시는 중간중간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먹은 기억은 나요. ㅋ
Commented by marlowe at 2008/06/25 10:26
일본에는 탄산음료 리필을 안 해줘서 짜증나요.
한국도 그런 곳이 많긴 하지만요.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8:57
아니! 한국도 리필을 안 해주는 곳이 많다니요!! 거기 어딘가요 ㅠㅠ 엉엉
그나저나 저 콜라 진짜 짜증나도록 작아요. 미니어쳐도 아니고
Commented by 한솔로 at 2008/06/25 14:12
사이즈가 상당히 작아 보이는데요?
양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천민입의 저로서는 '이건 뭐야~'라는 말이 당장에 튀어나왔을 거에요~
저 콜라병 매우 귀엽게 보이네요 +_+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8:58
아 사이즈 정말정말 작아요. T^T 콜라병 너무 귀여워서 갖고 오고 싶을 정도였답니다. 하지만 작은 녀석이 값은 참 못 됐다능...
Commented by 아이 at 2008/06/25 14:15
와규!!! ;ㅁ; 우와우와 꼬르륵; 맞아요 일본 버거들은 한 입,아니 한 손에 쏘옥- 하는 느낌이죠. 미국 버거랑은 기본 사이즈 자체가 틀린;; 근데 와규 패티라 고기 단가가 세서 사이즈를 작게 만든 거 아냐? 하는 생각도 드네요. 후아후아~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8:59
오. 아이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겠어요. 단가가 세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요. T^T 그래도 맛은 정말정말 훌륭했어요. 친구랑 순식간에 먹어치웠답니다. ㅠㅠ
Commented by 매듭 at 2008/06/25 15:54
하악하악 미칠듯 맛있게 보여요 ;ㅅ; 양이 좀 작은것같아 보이긴 하지만
어제 다 식어빠진 롯데리아 햄버거 먹고 좌절...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9:17
맛도 하악하악 미쳐요 미쳐~~ 롯데리아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요즘은 햄버거를 먹고 싶으면 맥도날드대신 무조건 롯데리아로 가게 되더군요. ㅋ
Commented by 랭보 at 2008/06/25 17:11
맛있어 보이는데 가격이 너무..... 와규가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비싸네요.
점보사이즈로 햄버거에 콜라 시키면 17,000원이네요.
저는 못 먹겠습니다. ㅜ.ㅜ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9:18
허걱. 굳이 계산까지 해주시다니... 무섭긴 무섭군요. 그래도 맛은 정말 후회없답니다. ^^b
Commented by 투명한블랙 at 2008/06/25 17:53
밸리에서 보고 왔어요. 너무 너무 맛있어보여요 ㅡㅠㅡ
가을에 일본여행가면 꼭 가봐야겠네요!!!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25 19:19
앗. 가을이면 굳이 코엔지까지 안 가셔도 되겠어요~^^ 어쨌든 꼭 드셔보세용~
Commented by トンヒdonghee at 2008/06/27 15:33
ㅋㅋㅋㅋ 네네~
그런데 동경쪽중에서도 관광코스가아닌곳이 참많네요.자본이 없으신가? ;;; 아니면 마케팅상 일부러 대형화 대중화 안시키는것인가 잘 모르겠네요.
동경중에 그나마 쉽게 갈수있는곳이 나카노점 이랑 요요기 점인거같애요~

근데 넘 비쏴돠~~~ ㅠㅜ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30 01:52
엇. 그렇구나. 아마 동희님 말처럼 일부러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일지도... 아 그런데 참 맛있긴 맛있어요. 짱짱짱 ㅠㅠ 하지만 사실 굳이 와규가 아니어도 좋아요. 저런 버거집 정말 좋아하거든요 패스트푸드가 아닌 진짜 버거~ㅠㅠ
Commented by 제이 at 2008/06/30 13:10
함바그!!! ...ㅠㅠ 그나저나 콜라병은 무지 귀엽지말입니다. ㅠㅠ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6/30 20:15
캬하하. 사실 저 콜라병 갖고 올까... 싶었는데 참 이래저래 불편할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. ㅋㅋㅋㅋ
Commented by トンヒdonghee at 2008/07/02 04:03
저 콜라병 우리가게에 무지많은데!!!
아..보내드려야하나..
부시맨 머리위에서 떨어진 콜라병이잖아요 ㅋㅋ
요즘은 인권문제로 인해서 부시맨이라고 불르면 안되더라구요.
부시맨이 상당히 문제가 많은 호칭이라서 그 영화 제목도 바뀌었더군요.
..

뭐더라!!!.???

근데 왜 그분이야기가 허허..
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8/07/04 21:00
그나저나 일본엔 작은 사이즈의 캔이나 병음료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. 사실 국내에 파는 캔 사이즈는 좀 많고 작은 피트병으로 사서 먹으려니 갖고다니기 번거롭고 또 남기면 후에 먹을 때 맛도 떨어지고 -_- 그런데 부시맨이야기 진짜인가요?? *_* 몰랐넹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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