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
![]() 인간아!
![]() 사실 얼마 전, 아주~~ 오랜만에 가진 회식자리에서 - 여기서부터 과격한 표현 좀 쓸게요 - 정말 개같은 일이 생겼어요.저를 비롯 다른 - 어리고 갓 들어온 사람들 - 스탭들의 윗 상사에 대한 믿음 내지는 존경에 대해 그들은 그딴식으로 답하면 안되는거죠. 그때 저와 그 사람들이 당한 일들을 자세히 말하려니 정말 창피하고 개같은 일이라 말은 못하겠는데, 어쨌든 그 당시 전 인간실격의 주인공이었어요. 정말 입 안에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혓바닥 위의 사탕처럼 쉴새없이 왔다갔다거렸지만 결국 꿀꺽 삼켜버리고 말았죠. 저도 결국 눈치를 본 거예요. 그 짧은 시간에도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했지요. 다음 날 어떻게 될까. 내가 이 말을 하고 이렇게 행동하면 이 사람은 어떻게 반응할까 등등등. 결국 엿들으란 식으로 전 일부러 큰 소리로 칭얼거릴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까지도 개운하지가 않아요. 차라리 도련님이 되었다면 저따구로 간접적으로 불만해소를 하지는 않았겠죠. 게다가 다음 날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비롯 다른 사람들에게 행동하는 걸 보니 너무 역겹고 진짜 뺨이라도 갈겨주고 싶더군요. 그래도 간접적으로 칭얼거렸던 게 조금은 먹혔나보죠. 찔리는 게 있는지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지내보려고 은근슬쩍 눈치를 보기도 하더군요. 물론 그건 제 생각이지만 뭐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얘기하긴 하던데. 어쨌든 개운하지가 않아요.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정말 면전에서 뭐라 말이라도 했을텐데. 짜증과 분노가 마치 찻잔 속 티백처럼 서서히 우려지는 듯한 기분이예요. 이 짜증이라는 이름의 차를 버리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우려지게 되고 결국 썩어버리겠죠. 결국 인간실격 속 주인공에 대하여 더욱 더 화가 나는 이유는 마치 그 당시의 제 모습을 보는 듯해서 그럴지도. 아직까지도 열불이 나는 이유는 윗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이 아니예요. 내가 왜 그때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에 대한 후회일뿐. 진짜 그 말을 했었어야 했는데! 젝일!! 가끔씩은 도련님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. 어쨌든 오늘은 포스팅이 이래저래...이해하세요. 요즘은 그래서 헐크모드라죠.
|
으악
일요일이 한 번 더 있었으면 카테고리
최근 등록된 덧글
핑크님덕분에 펀샵에서 ..
by 제이 at 11/03 슬슬 2010년 캘린더 준비해.. by 딸뿡 at 10/29 어어! 부산 사는 저도 몰.. by 딸뿡 at 10/29 일단 집에는 응급처치를.. by 딸뿡 at 10/29 의사들이라해도 호러물을.. by 딸뿡 at 10/29 최근 등록된 트랙백
포토로그
|